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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사망]시신 안치될 금수산기념궁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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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북한이 지난 17일 사망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을 금수산기념궁전에 안치할 예정으로 알려지면서 금수산기념궁전에 관심이 모인다.


위키피디아와 두산세계대백과에 따르면 금수산기념궁전(錦繡山記念宮殿)은 북한의 수도 평양 대성구역 미암동 금수산(모란봉) 기슭에 있는 석조건물이다. 이 궁전은 1977년 김일성의 65회 생일을 맞아 준공됐으며 김일성이 생전에 생활하던 주석궁을 김일성의 시신을 영구 보존하는 목적으로 개조했다.

처음 준공했을 때에는 유럽식 궁전을 모방한 5층 복합 석조건물이었으나, 궁전으로 승격되면서 중앙 홀 가운데 너비 60m에 달하는 대형 김일성 초상화와 김일성 입상을 세웠고, 궁전 앞에는 김일성과 김정일의 생일을 상징하는 너비 415m, 길이 216m의 콘크리트 광장을 조성했다.


1996년에는 주민들의 관람을 위해 건물 바깥쪽에 긴 복도를 만들고, 이듬해에는 김일성영생탑과 아미산금릉동굴을, 1998년에는 100여 정보에 달하는 수목원을 조성하는 등 규모를 대대적으로 확대하였는데, 각 시설마다 북한 전역에서 모은 순금으로 화려하게 치장해 호화스러움을 더했다.

지하 200m 깊이의 평양지하철과 이어져 있으며, 경내에만도 30여 개의 감시ㆍ검문 초소가 있어 일반인의 접근이 통제되고 있다. 1990년 제2차 남북고위급회담 때 남한 대표단 일행이 김일성과 면담한 장소이기도 하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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