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제사회 개방 계기 기대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이 북한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독일 외교부 대변인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외교부 대변인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이 북한이 국제사회에 더 개방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이같이 말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이 개방과 관련해 북한에게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교장관은 김 국방위원장 사망에 애도를 표하며 "이것이 북한에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김정일의 죽음은 외교 측면에서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신중한 낙관론도 제기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헤이그 장관은 "우리는 북한의 새로운 리더십이 국제 공동체와의 연대가 북한 시민들의 평균적인 삶을 개선하는 최선의 가능성을 제공할 것임을 인식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는 북한이 평화와 안전을 위할 수 있도록 독려할 것이며 6자 회담 재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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