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성과 관계 없는 호봉제론 연구질 높이기 어렵다’ 판단, 대외 연구환경 변화도 한 몫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충남발전연구원이 내년부터 모든 직원들에게 연봉제를 적용한다.
충남발전연구원은 19일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올해 제2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내년 사업계획 및 예산과 연봉규정 개정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연봉제 시행은 연구성과와 관계없이 급여가 오르는 ‘호봉제’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광역 시·도 발전연구원들이 연봉제를 도입하고 있어 이런 흐름도 반영됐다.
이는 연구역량과 연구 질을 높이면서 국책연구원의 세종시 이전과 수탁용역 공개입찰 시행(2016년) 등 대외 연구환경변화에 대응키 위해서다.
연봉제 시행은 당분간 연구원들의 혼란을 가져올 전망이다. 안정적인 호봉제보다 연봉제는 연구성과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여기에 맞는 연봉제 가이드라인이 아직 만들어지지 않아서다.
박진도 충남발전연구원장은 “연봉제 시행은 시대흐름을 반영하는 급여체계로 모든 직원이 공감할 수 있게 평가제도의 객관성과 형평성을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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