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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사망] 원달러 환율 상승폭 제한.. 당국 개입 + 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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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됨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출회되는 한편 외환당국이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이 추정되면서 추가 상승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시13분 현재 전날보다 14.4원 오른 1173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김 위원장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때 1200원을 위협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1170원대 초반까지 밀린 후 숨을 고르고 있다. 환율이 급등하면서 월말을 맞은 수출업체들이 네고물량을 대량 내놓고 있으며 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높아진 탓이다.


아울러 한때 4% 이상 폭락했던 코스피지수도 낙폭을 일부 만회하면서 환율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당국의 스무딩이 추정되는 가운데 네고물량이 대량으로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솔로몬투자은행은 "환율 급등시 정부의 시장 개입이 불가피하다"며 "12월 원달러 환율은 1150~1200원의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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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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