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는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북미 3차 대화가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핵심당국자는 19일 "김 위원장의 사망에 따라 북미 대화는 현실적으로 열리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AP통신은 19일 아침(한국시간 기준) 미국의 식량지원이 발표된 뒤 수일 안에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의 잠정 중단을 선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남북 관계가 급진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때문에 이날 12시로 예정된 특별방송도 북미 협의와 관련된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
김 위원장의 사망에 따라 관련국들이 모색해온 북핵 6자회담 재개 움직임도 사실상 중단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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