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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사망]美日 주요언론 김정일 사망 긴급 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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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이 발표된 가운데 19일 미국과 일본 해외 언론들도 긴급 타전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는 긴급속보로 북한 국영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김정일 위원장이 70세로 사망했음이 공식 발표됐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김 위원장이 지난 2008년에도 심장 관련 질환을 겪었다면서 최근 그의 병세를 둘러싸고 위중설이 퍼졌지만, 수 차례 중국과 러시아를 직접 방문하는 등 건재를 과시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김 위원장이 최근 아들 김정은을 후계자로 내세우기 위해 지난해 9월 김정은을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 앉히는 등 작업을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산케이뉴스 등도 이 사실을 긴급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서울 특파원발로 이날 정오 북한이 특별방송을 통해 김 위원장의 사망을 전했다면서 김정은이 후계자로 확정됐고 김 위원장의 매제이자 권력실세인 장성택 당 행정부장이 후견인 역할을 맡고 있으나, 경험 부족에 따른 이후 북한 국내 혼란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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