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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낭자군, 미국서 호주서 '지옥의 담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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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은 미국, 신지애와 서희경, 김하늘은 호주서 내년 시즌 준비

한국낭자군, 미국서 호주서 '지옥의 담금질~' 최나연, 김하늘, 서희경(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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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미국으로, 호주로"

2011시즌을 마치고 짧지만 달콤한 휴식기를 마친 한국낭자군이 일찌감치 '지옥의 담금질'을 시작했다. 선수 대다수가 이미 체력훈련과 함께 샷 감각을 조율하고 있고, 새로운 스윙코치와 최적의 연습장소를 물색하는 등 '물 밑 작업'이 한창이다.


가장 먼저 내년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선수가 신지애(23ㆍ미래에셋)다. 세계랭킹 1위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단 1승도 챙기지 못하고 '무관'으로 전락해 누구보다 마음이 급하다.

연초에는 라식수술로 그린에서 특히 퍼팅 난조를 보였고, 하반기에는 허리부상까지 겹쳐 내리막길을 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지막 2개 대회를 아예 접고 일본에 머물며 스윙을 점검한 까닭이다. 연말 잠시 귀국했다가 다시 호주로 건너가는 숨 가쁜 스케줄을 짜놓고 있다.


10월 사임다비LPGA 말레이시아 우승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둔 최나연(24ㆍSK텔레콤)은 각종 연말 행사에 참석하느라 아직은 국내에서 머무르고 있다. 하지만 비염 치료를 위해 수술을 받는 등 최적의 몸 상태를 만들고 있고, 연말에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로 출발한다는 일정이다. 이번에는 더욱이 체력관리를 전담하는 트레이너가 동행한다는 게 눈여겨 볼 대목이다.


'넘버 1' 청야니(대만)와의 맞대결에서 나타난 비거리 열세를 체력 강화로 극복하겠다는 생각이다. 최나연은 "현재 스윙으로는 거리를 더 늘리기가 쉽지 않다"며 "이번 겨울훈련은 단단한 '몸만들기'에 초점을 맞춰 비거리는 물론 일관성까지 높이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LPGA투어 신인왕을 차지한 서희경(25ㆍ하이트)은 지난해 미국에 차렸던 캠프를 올해는 호주로 옮긴다. 신지애의 전 코치인 스티브 맥레이와 함께다. 2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ANZ마스터스와 LPGA투어 2012시즌 개막전 호주여자오픈에서 전력을 탐색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투어 2년 차의 대장정에 나선다. 이보미(23ㆍ하이마트)가 이 팀에 합류한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3관왕'에 오른 김하늘(23ㆍ비씨카드)도 호주를 선택했다. 그동안 쇄도하는 인터뷰와 시상식 참석 등으로 분주했고, 18일 중국 샤먼 오리엔트골프장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2시즌 개막전 현대차이나레이디스오픈 출전까지 겹쳐 체력이 고갈돼 연말까지 휴식을 취한 뒤 1월초 코치인 로빈 사임스 팀과 함께 호주 골드코스트로 떠난다.


김하늘은 "드라이브 샷이 좋아지면서 자신감이 붙은 상태"라며 "이번에는 스코어와 직결되는 숏게임 위주의 훈련을 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수려한 외모로 기대치를 부풀렸지만 결국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던 김자영(19ㆍ넵스)이 1월말 사임스 팀에 가세한다. 양수진(20ㆍ넵스)은 다음달 14일 코치인 정인석 프로와 함께 태국으로 나간다.


내년 국내 무대에 등장하는 박지은(32)은 다음달 초 미국으로 건너간다. 박지은은 "내년에는 1년 내내 한국과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양국 투어를 병행하는 빡빡한 스케줄 때문에 체력에 남다른 공을 들이고 있다"면서 예년과 다른 각오를 내비쳤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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