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겨울골프 "100배로 즐기기~"

시계아이콘01분 4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보온용품 꼼꼼히 챙기고 컴팩트한 스윙으로 '코스 공략'

겨울골프 "100배로 즐기기~"
AD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드디어 한파 예보다.

기상청은 모레인 16일부터 서울 지역이 최저 영하 7도까지 내려간다고 전했다. 충청, 호남지역에는 눈도 예보돼 있다. 바야흐로 본격적인 겨울골프가 시작되는 분위기다. 코치들은 겨울철 라운드의 역효과에 대해 강조하지만 한국의 열혈골퍼들이 어디 그런가. 요즈음은 특히 각종 납회가 연일 이어지는 시기다. 그래서 더욱 조심해야 한다. 과음 후 다음날 라운드는 공이 안 맞는 것은 물론 건강까지 해치기 십상이다.


▲ 만반의 준비로 "보온과 안전을"= 겨울골프는 당연히 보온이 가장 중요하다. 내의는 필수다. 여기에 얇은 스웨터, 다시 방한용 웨어, 방풍 재킷 등을 겹겹이 껴입는다. 국내 골프장은 대부분 산악에 조성돼 일단 코스에 나가면 기댈 곳이 없다는 것을 기억해두자. 추우면 하나씩 벗으면 된다. 털모자나 귀마개, 넥 워머, 보온용 장갑 등은 아예 골프백에 넣어둔다.

의류메이커들이 첨단 신소재를 채택한 다양한 발열성 내의를 출시하고 있어 약간의 투자로 추위에 대처하기도 쉬워졌다. 자신의 성향에 따라 기온에 따른 보온라인을 구축한다. 보온용 난로가 없다면 실전에서는 핫팩도 요긴하게 쓸 수 있다. 주머니에 넣는 것 보다는 허리 양쪽 벨트 부위에 2개를 끼워 넣으면 적어도 3~4시간은 따뜻하게 보낼 수 있다.


코스에서는 자주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요령이다. 추위를 물리치는 동시에 굳어진 몸의 유연성을 높여 지갑도 두둑하게 만들어준다. 안전이야 몇 번을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 티잉그라운드를 오르내릴 때나 턱이 높은 벙커, 해저드 주위에서는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카트를 운행할 때는 경사지에서는 반드시 서행하고, 운행중에도 손잡이를 꼭 잡는다.


겨울골프 "100배로 즐기기~"

▲ 스윙은 "컴팩트하게"= 제아무리 '고수'라도 완벽한 스윙을 구사하기가 쉽지 않은 계절이다. 무리한 스윙은 몸에 부작용을 초래하고, 오히려 스윙을 망가뜨릴 수 있다.


부드러운 리듬과 템포로 컴팩트하게 스윙을 가져가고, 공을 정확하게 때리는 게 최상이다. 런이 많아 어차피 비거리도 보장된다.


이 때문에 예상치 못한 아웃오브바운즈(OB)나 해저드로 들어갈 확률도 높다. 장애물이 있다면 무조건 우회한다.


아이언 샷도 평상시처럼 찍어치면 엘보 등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이브리드 등 '비밀병기'를 최대한 활용해 코스를 정복한다. 숏게임 역시 '굴리기'다. 내년 3월까지는 골프백에서 아예 56도나 60도 등 높은 로프트의 웨지를 빼놓는 것도 방법이다. 그린 주위에서도 퍼터로 '툭툭~' 쳐서 홀에 근접시키는 게 스코어를 지키는 왕도다. 퍼팅은 다만 과감하게 때려줘야 한다. 얼어붙은 그린은 생각보다 잘 구르지 않는다.


▲ 겨울골프 "값싸게 즐기기"=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는 골퍼들에게는 골프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는 매력도 있다. 골프장들이 입장객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그린피 할인제와 각종 이벤트로 유혹하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간 골프장의 급증으로 요일별, 시간대별 그린피 차등화는 일상화됐고, 혹한기에는 여기에 깜짝 놀랄 만큼 그린피를 더 깎아준다.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이 대표적이다. 내년 2월까지 코스에 따라 최고 30%의 그린피 할인에 기온이 내려가는 것과 비례해 추가 할인도 있다. 핫팩도 공짜로 주고, 넥 워머도 비치해 놓았다. 코스 곳곳에 설치된 몽골텐트에서는 뜨거운 꿀차를, 이미 명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붕어빵 서비스'도 인기다. 뉴서울과 중부, 코리아, 이포 등 수도권 대부분 골프장 역시 티오프 시간에 따라 최고 5만원까지 그린피가 낮아진다.


휴가를 이용해 지인들과 동계훈련을 떠나는 것도 방법이다. 81홀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군산골프장은 골프텔 개관을 기념해 1박2일 패키지를 출시했다. 숙박과 조식까지 주지만 36홀 플레이에 17만5000원~18만5000원이면 충분하다. 엑스골프(www.xgolf.com) 프로그램도 비슷하다. 전라남도 지역은 15만5000원, 제주도는 24만9000원~30만9000원으로 '먹고, 자고' 36홀 플레이를 할 수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