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각 나라별 시험을 망쳤을 때 학생들의 반응에 대한 사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나라별 시험 망쳤을 때'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이는 시험을 망쳤다고 생각하는 기준을 나라별로 구분한 것으로, 미국과 러시아, 그리고 아시아권 학생들의 성적과 표정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세 나라 학생들 모두 눈물을 흘리고 있지만 이들이 들고 있는 성적표 속 점수는 제각기 다르다. 미국인의 경우 50점을, 러시아인은 70점을 받고 울음을 터뜨린다. 하지만 아시아인은 98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음에도 눈물을 쏟고 있다.
또한 미국과 러시아 학생은 단지 '시험을 망쳤다'고 생각하지만 아시아권 학생들은 '시험을 망쳤다' '이번 해 망쳤다' 심지어는 '인생을 망쳤다'고 생각한다고 적혀있다.
아시아권 학생들이 얼마만큼 시험 점수에 압박을 받고 있느지가 드러나는 씁슬한 현실을 담고 있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98점은 좀 과장인듯, 하지만 공감된다" "정말 씁슬하네요" "우리나라는 왜 이렇게 공부에 목숨을 걸까요?" "한 문제 틀리고 통곡하던 친구가 생각나는군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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