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달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주춤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6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CPI는 전달과 변함이 없었다. 전문가들은 0.1% 인상을 예상한바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3.4% 올랐다. 지난 4월 이후 최소 전년동기대비 상승폭이다.
다만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품가격을 제외한 근원CPI는 전달보다 0.2% 올랐다. 시장전망치 0.1%를 다소 웃돌았다. 전년동기대비로는 2.2% 오르면서 2008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에릭 그린 TD시큐리티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물가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며 "기업들이 원가인상분을 소비자들에게 전가시키지 않으려는 뚜렷한 노력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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