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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지터, 남다른 여성편력 사인볼에 꼬리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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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지터, 남다른 여성편력 사인볼에 꼬리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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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데릭 지터(뉴욕 양키스)의 남다른 여성 편력이 자신의 사인볼에 꼬리를 잡혔다.


뉴욕 포스트는 14일 “지터가 많은 여성들과 ‘원 나잇 스탠드’를 즐기고 다음날 항상 자신의 사인볼을 선물해왔다”라고 전했다. 다소 황당한 보도는 지터의 한순간 착각으로 만천하에 드러나게 됐다. 이 매체는 “지터가 하룻밤 상대가 워낙 많다보니 한 여성에게 자신의 사인이 담긴 야구공을 두 번 건네는 실수를 저질렀다”라며 “지난여름 여자 친구였던 배우 민카 켈리와 결별한 뒤로 자택인 트럼프 월드 타워에 매일같이 여성들을 불러들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지터의 여성 편력은 미국 야구팬들에게 낯설지 않다. 이미 제시카 알바, 스칼렛 요한슨, 머라이어 캐리 등 유명 할리우드 스타들과의 스캔들로 곤욕을 치른바 있다. 하지만 언제나 그러했듯 사생활과 그라운드에서의 인기는 별개다. 올 시즌 그는 131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7리 6홈런 61타점을 기록, 양키스를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정상으로 이끌었다. 7월 10일 템파베이와의 홈경기에서는 5타수 5안타로 100% 출루에 성공하며 메이저리그에서 28번째로 3000안타 고지를 밟는 주인공이 됐다. 양키스에서만 뛰며 기록을 달성한 건 그가 유일하다. 맹활약 덕에 지터는 최근 양키스와 3년간 5100만 달러(약 580억 원)라는 파격적인 조격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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