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김선빈(KIA)이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KIA 구단은 13일까지 내년 연봉 재계약 대상자 56명 가운데 19명과 협상을 마쳤다. 눈에 띄는 상승은 두 명에게서 발견된다. 유격수 김선빈과 포수 차일목이다. 올해 7000만 원을 받은 김선빈은 내년 57.1% 오른 1억 1천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 타율 2할9푼 4홈런 47타점 22도루로 제 몫을 해내며 입단 4년 만에 억대 연봉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는 올해 부상으로 이탈한 김상훈 대신 주전 포수 마스크를 쓴 차일목도 함께 가세했다. 올 시즌 8500만 원을 받은 그는 내년 41.2% 상승한 1억 2천만 원을 수령한다. 억대 연봉을 받는 건 2003년 데뷔 이후 10년 만이다. ‘선동열 호’로 바뀐 선수단의 주장까지 맡아 내년 막중한 책임감을 떠안게 됐다.
한편 4년 만에 그라운드로 복귀한 투수 김진우는 500만 원 오른 4000만 원에 사인을 했다. 내야수 김주형은 2천만 원 인상된 4500만 원을 받게 됐고 투수 임준혁, 고우석, 임기준, 오준형 등은 모두 동결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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