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서울시가 수도권의 계획적 관리 및 수도권 비수도권 상생발전방안 연구를 위해 서울시정개발연구원내 균형발전 및 지방분권과 관련한 연구조직 설치를 검토키로 했다.
15일 균형발전지방분권전국연대(이하 전국연대)는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 지난 14일 출범식을 갖은 후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간담회에서 지방분권과 관련한 연구 조직 설치를 서울시가 검토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국연대는 출범식 이후 박 서울시장에게 '지역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실현에 대한 서울시의 원칙 동의와 노력에 대한 입장 천명', '수도권의 계획적 관리를 위한 서울시의 노력 요구',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연구 수행', '지역균형발전 및 지방분권 관련 문제에 대한 상시 협력체계 구축'등 4개 항의 내용을 담은 제안서를 전달했다.
간담회에서 박 서울시장은 "이제 수도권중심의 발전방향에 대한 전환이 필요하며 서울과 지역이 상생을 위해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에 협력관계로 나아가야 한다" 고 말했다.
전국연대는 서울시에 수도권의 계획적 관리방안과 지역균형발전 및 지방분권 실현방안 마련을 위해 비수도권 지자체 시도연구원 및 전문가와 공동연구를 추진하자는 제안을 냈고 서울시가 동의하며 이뤄졌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 균형발전 지방분권과 관련된 연구 조직 설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김홍철 전국연대 국장은 "서울시가 그동안 비수도권 중심의 '지역균형발전협의체'에 참가 또는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서울시와 비수도권지자체 및 시민사회(전국연대)가 참여하는 상시적 협의방안을 마련하는 것에도 의견을 같이했다"며 "매년 1300억원의 서울시 몫인 지역상생발전기금에 대해서도 법정 기한 하루 전날이 아니라 정상 납부 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진희정 기자 hj_j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