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 이탈리아 재무부가 14일 5년 만기 국채 30억 유로를 6.47% 금리에 매각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매각은 전월 동기 실시된 같은 물량의 금리(6.29%)보다 상승한 것으로 1997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새 긴축안에 대한 의회 승인을 앞둔 가운데 실시된 이날 국채 입찰에서 평균 금리가 치솟은 것이다.
이탈리아 재무부는 지난 5일 1년 만기 단기국채 70억 유로를 5.952% 금리에 매각한 바 있다.
한편 이탈리아 하원은 이날 정부지출을 300억 유로 규모에서 200억 유로로 줄이는 내용의 마리오 몬티 내각의 긴축안을 검토, 이르면 다음주 승인 여부를 표결에 부친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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