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에서 제한액 50%만 집행하겠다고 약속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문병호 민주당 인천시당 위원장이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반값 선거운동'을 선언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문 위원장은 13일 선거관리위원회에 인천 부평갑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상급식, 무상교육, 반값 등록금 정책 등을 실현하려면 총선 후보자들부터 예산 절감에 나서야 한다"라며 "내년 총선에서 국가가 정한 선거비용의 절반만을 사용하겠다"라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선거유세차를 사용하지 않고 선거운동원도 절반으로 줄이면 반값으로 선거를 치를 수 있다"라며 "이렇게 선거비용을 반으로 줄이면 전국적으로 500억원의 선거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문 위원장은 부평갑 선거구에 출마할 예정이며 이 곳의 선거비용 제한액은 2억200만원이다.
한편 문 위원장은 17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변호사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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