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간 오롯이 뮤지컬 하나만을 고집하며 살아온 배우. 그리고 2012년 뮤지컬 <엘리자벳>으로 돌아올 류정한 인터뷰.
“무대를 자기 집처럼 대하고 편하게 공연하는 배우들을 보면 지금도 부럽다. 내가 그런 걸 잘 못하니까 그런 배우들하고 공연할 때는 따라도 해본다. 근데 안 된다. 그래도 지금은 좀 많이 풀어졌는데, 여전히 공연 시작 4시간 전에는 공연장에 가 있어야 되고 그런다. 성격인 것 같다. 난 뮤지컬배우가 굉장히 멋진 일이고 또 그만큼의 대접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시상식도 마찬가지다. 미국의 토니 어워즈나 영국의 올리비에 어워즈는 뮤지컬에만 국한된 시상식이 아니다. 우리도 엔터테인먼트 전반을 다루는 시상식에서 권위 있는 결과로 보여줬으면 좋겠다. 뮤지컬 시상식이라면 차라리 상 주지 말고 진짜 제대로 축하무대 잘 찍어서 프라임타임에 한번 내보냈으면 좋겠고. 뮤지컬배우들도 영화배우, 탤런트 못지않게 가진 게 많다.”
<10 아시아>와 사전협의 없이 본 기사의 무단 인용이나 도용,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10 아시아 글. 강성희 인턴기자 인턴기자 shee@
10 아시아 사진. 이진혁 eleve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