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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설계사 정착률, 하나HSBC·에이스가 '최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8초

10명 중 9명은 1년 안에 회사 떠나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하나HSBC·에이스·AIA등 일부 생명보험사들의 경우 입사 후 13개월이 지나도 여전히 영업중인 설계사가 10명 중 1명 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4일 발표한 '상반기 보험회사의 모집조직 현황 및 판매채널 효율분석'에 따르면 보험설계사 정착률이 저조한 회사는 생명보험사 중에서는 하나HSBC(10.8%), 에이스(10.9%), AIA(12.0%), 손해보험사 중에서는 에이스(32.1%), 한화(36.0%), 롯데·차티스(37.3%) 등으로 나타났다.

보험설계사 정착률은 신규 등록 설계사가 1년이 경과 후 여전히 정상 영업활동 중인 비율로, 하나HSBC나 에이스의 경우 신입 설계사 10명 중 9명은 입사 후 1년도 되지 않아 퇴사했다는 뜻이다.


생보사 중에서는 메트라이프(59.9%)가 가장 정착률이 높았고, 대한(51.5%), 푸르덴셜(51.4%)등이 그 뒤를 이었다. 손보사 중에서는 LIG(50.7%), 현대(50.5%), 삼성(48.7%) 순이었다.

단 이는 보험계약이 얼마나 오래 유지되는지를 나타내는 '보험계약 유지율'과는 별개였다.


1년 이상 보험계약이 유지되는 비율이 저조한 회사는 생보사 중 에이스(59.4%), 녹십자(68.8%), PCA(72.5%) 등이었고, 손보사 중에서는 차티스(61.4%), 에이스(68.0%), LIG(76.5%) 등이었다.


비율이 양호한 회사는 생보사 중 카디프(94.4%), 하나HSBC(90.3%), 푸르덴셜(87.0%) 순이었고, 손보사 중에서는 동부(82.3%), 악사(81%), 현대(80.7%) 순이었다.


한편 금감원에 따르면 9월말 현재 보험사의 임직원은 총 5만7449명으로 지난 3월말 대비 1865명 증가했고, 전속설계사 역시 22만4571명으로 8275명 증가했다. 단 대리점은 소폭 감소했다.


생보사의 초회보험료는 6조359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조3914억원 증가했고, 손보사의 원수보험료는 28조238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조9145억원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증시 호황에 따라 생보사의 변액보험 실적이 동반상승했다"며 "손보사 역시 실손보험 등 장기보험 판매실적이 꾸준히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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