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한국거래소는 오는 16일 에프앤가이드 중국내수테마 지수를 기초로 하는 'TIGER 중국소비테마' 상장지수펀드(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14일 밝혔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운용하는 'TIGER 중국소비테마' ETF는 에프앤가이드 중국내수테마 지수를 기초지수로 한다.
에프앤가이드가 산출하는 중국내수테마 지수는 중국내수 성장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종목을 동일비중으로 편입하는 지수이다. 운용사인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중국소비테마 종목 선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종목교체가 있을 때마다 해당 종목의 선정이유를 투자자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운용사 홈페이지를 통해 상시 공표할 예정이다.
중국내수테마 지수는 지난 2009년1월 1000포인트를 기준으로 산출됐으며 지난 9일 2703.93포인트를 기록했다. 9일 기준으로 최근 3개월, 연초이후 및 24개월 수익률은 각각 -3.35%, 21.35% 및 53.48%이다.
거래소는 "중국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차이나 ETF에 이어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중국관련 테마형 ETF"라며 "중국의 내수성장이 기대될 경우 국내 수혜주에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할것"이라고 설명했다.
'TIGER 중국소비테마' ETF 상장으로 올해 신규상장 ETF는 총 44개로 늘어난다. 전체 ETF 상장종목수는 108개로 증가한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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