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철현 기자] 현대건설은 음식물류 폐기물을 처리해 에너지를 얻는 신기술 개발에 성공해 환경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 및 인천환경공단과 함께 개발한 이 기술은 음식물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 폐수를 섭씨 50도 이상의 고온에서 발효시켜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동시에 폐수를 주거지역 방류 수질 기준까지 처리하는 기술이다. 또 바이오가스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는 회수해 복합액체비료의 원료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신기술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 처리 때 발생하던 악취와 최종 유출폐수 처리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 현장에 적용해 친환경 녹색에너지 확보의 핵심기술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철현 기자 cho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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