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서울시가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의 미공급토지인 ▲상업위락용지 1필지 ▲주차장용지 1필지 등 2필지 1만835㎡를 공급한다.
현재 DMC택지는 총 52필지 중 45필지가 공급 완료된 상태다. 이번 공급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DMC 택지공급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이르게 된다.
이번에 공급하는 상업위락용지는 B3(7212㎡)로 DMC 내 상업시설 부족으로 입주종사자와 지역 주민이 겪고 있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상업시설의 조속한 유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뤄졌다. 이 상업위락용지에는 판매시설, 업무시설, 위락시설, 전시·공연장 등의 시설이 입주한다. 서울시는 이번 상업위락용지의 공급으로 입주종사자와 지역민의 편의가 증진됨은 물론 내년 상반기에 추진예정인 3개 필지 2만644㎡의 DMC역세권 복합개발과 함께 DMC를 한류문화 관광지로 도약시키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주차용지(3623.6㎡)는 DMC의 주차난을 해소하고 DMC 콘셉트에 맞는 최첨단주차장을 유치하기 위해 공급된다. 현재 DMC는 주차장 약 7300여면(공공 250면, 민간 7050면)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시는 DMC 이미지에 어울리는 최첨단 주차전용건물을 유치할 방침이다. 또 건물 연면적 30% 이하를 주차장 외 용도로 활용해 민간에 건물운영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주차장법상 주차전용건물의 경우 건물 연면적의 30% 이하를 제1종 및 제2종 근린생활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종교시설, 판매시설, 운수시설, 업무시설, 자동차관련시설로 사용할 수 있다.
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이번 용지공급을 통해 DMC 내 부족한 시설이 보강되면 DMC가 2014년까지 명실상부한 문화콘텐츠산업 메카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DMC사업용지 공급은 14일 공급공고 후 22일 사업설명회를 실시하고 내년 2월 중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를 접수받는다. 우선협상자 선정은 3월말 진행된다.
금번 DMC 사업용지(상업위락?주차장) 공급에 대한 자세한 일정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와 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