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KTB투자증권은 13일 KCC에 대해 삼성 에버랜드 지분매입은 긍정적 소식이라면서 목표주가 4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영국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KCC는 삼성에버랜드의 주요주주로 등극함에 따라 기존 범현대그룹 중심의 높은 기업 의존도를 탈피해 삼성그룹이라는 새로운 안정적 고객(Captive user)을 확보함에 따라 성장 여력이 증진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 연구원은 "무수익 자산인 대규모 현금을 신규 투자자산에 투자함에 따라 자산 수익성 증진에 기여해 주주가치가 커지는 것 또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는 "삼성에버랜드 지분 매입단가 또한 장부가 대비 14.5% 할인한 수준으로 저렴하게 매입함에 따라 향후 투자수익 향상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KCC는 전일 삼성카드로부터 삼성에버랜드 지분 17%(42만5000주)응 7738억원에 매입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당매입단가는 182만원으로 지난 9월말 기준 장부가(213만원) 대비 14.5% 할인된 가격이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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