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물, 아파트 등 정화조, 집수정 등 대상 월동모기 집중방역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12월부터 내년 3월말까지 4개월 동안 월동모기 구제를 위해 집중 방제작업을 펼친다.
관악구는 겨울철에 모기가 한정된 공간에 서식하기 때문에 여름철에 비해 방제효과가 더 커 겨울철 집중방제를 실시해왔다.
모기는 지구 온난화로 활동시기가 길어지고 겨울에도 영양물질이 풍부한 정화조와 온수사용으로 따뜻한 하수구, 대형건물 지하실 등에서 생장과 번식을 계속하고 있다.
관악구는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환경을 도모하기 위해 특히 성충모기보다 500배 이상 퇴치효과가 있는 유충방제작업을 최대한 강화하기로 했다.
2000㎡이상 빌딩, 300가구 이상 아파트 등 대형건물 소독의무대상시설 727개 소는 자체적으로 소독업체를 통한 모기방제를 강화토록 하고 있다.
또 소독의무대상시설 외 대형건물과 어린이집, 경로당, 사회복지시설, 하수구, 공중화장실 등 취약시설에 대해서는 보건소 방역기동반이 직접 방제작업을 실시한다.
특히 각 가정에서도 수세식 변기에 직접 유충구제약품을 투입해 위생적이고 간편하게 수세식변기와 연결된 정화조의 유충을 구제할 수 있도록 다세대와 빌라 1만 여 가구에 유충구제약품을 배부한다.
뿐 아니라 개인이 정화조와 지하실, 주변의 빗물받이, 물웅덩이 등에서 모기가 서식(유충, 성충)하는 것을 발견하고 모기신고센터(☎881-5593)로 신고하면 방역기동반을 출동시켜 처리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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