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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케이블, 재송신 협상 3일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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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입장차 커 합의 어려워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지]지상파방송 3사와 케이블TV 업체들간 재송신 협상이 3일 연장됐다. 기본적인 입장차가 워낙 커 합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1일 지상파3사와 케이블TV 업체들은 지난 5일부터 시작한 재송신 추가 협상 기간동안 결론을 내지 못해 오는 14일까지 3일간 협상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실무진을 비롯해 양측 대표들이 직접 나서서 협상을 진행했지만 기본적인 입장차가 워낙 커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지상파 3사는 케이블 업체의 디지털 신규 가입자 1인당 280원의 재송신료를 요구하는 반면 케이블측은 100원 수준의 재송신료를 주장하고 있다.


케이블TV 업체는 11일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 12일부터 지상파 HD 방송을 다시 중단하고 지상파 채널의 광고 송출을 중단하는 등의 공동 대응에 나설 방침이었다. 하지만 시청자를 볼모로 협상을 진행한다는 비난이 빗발치자 다시 3일간의 추가 협상기간을 갖기로 한 것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재협상 과정을 별도로 주재하지는 않았지만 12일부터 HD 방송이 다시 중단될 경우 즉각 전체회의를 열고 시정조치에 따른 업무정지, 허가유효기간단축, 과징금 등의 제재조치를 의결할 계획이었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어떤 일이 있다 해도 방송이 중단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 방통위의 입장"이라며 "3일간의 추가 협상을 갖기로 한 만큼 양측이 합의를 보고 이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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