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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기부 '자선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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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물건 살 때 나눔스티커 제공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어느덧 12월.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을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연말이다. 지금까지 구세군 자선냄비를 찾았다면 이번에는 기부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이용해 기부도 스마트하게 해보는 건 어떨까. 굳이 밖에 나가지 않아도 어려운 이웃 생각이 떠오를 때 뜨끈뜨끈한 마음을 곧바로 전달할 수 있다.


최근에는 물건을 사거나 광고를 보는 등 일상생활 속에서 손쉽게 기부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이 많다.

'어린이재단 스마트 나눔' 앱을 이용하면 물건을 사면서 기부까지 가능하다. 세븐일레븐, 바이더웨이 등 편의점에서 물품을 구입할 때 이 앱 속에 등록된 바코드를 통해 나눔 스티커를 모을 수 있다. 스티커가 9개 모이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금이 전달되며 소외된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밥과 교육의 기회를 전달할 수 있다. 필요한 물건도 사고 기부도 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간단한 금연 교육을 받은 뒤 기부를 하는 방법도 있다. '금연하고 기부하자' 앱을 설치해 금연 의지를 고취시켜 주는 통계와 이미지를 본 뒤 광고를 클릭하면 광고 수익이 소년 소녀 가장들을 돕는 데 사용된다.

내가 기부한 돈의 2배를 전달해주는 앱도 있다. 'CJ도너스 캠프' 앱을 통해 1000원 이상을 기부하면 CJ나눔재단에서 매칭해 2배의 금액으로 공부방 어린이들을 지원한다. 특히 내가 지원한 돈이 어디에 사용되고 있는지 자세한 내역을 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 좋다.


봉사 활동을 하거나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는 것도 가능하다. 봉사 활동을 하고 싶은 사람들은 '자원봉사찾기' 앱을 이용해 보자. 지역별, 활동분야별로 자원봉사 모집 정보와 관련 기관을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에서는 '빈마음 자원봉사' 앱이 자원봉사 희망자와 기관을 연결해준다. 전북 지역에서는 '1재능 1나눔' 앱을 통해 기부하고 싶은 재능을 미리 등록하면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나 단체에 이를 기부할 수 있다.


안소연 팟게이트 이사는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 막막할 때 기부 앱을 이용하면 도움이 된다"며 "기부 앱을 통해 생활 속에서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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