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8일 KT에 대해 2세대(2G) 이동통신 서비스 종료에 제동이 걸리며 단기적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은 유지했다.
김동준 애널리스트는 "7일 자정 시점부터 2G 서비스를 종료하고 8일부터 바로 4G LTE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었지만 예상치 못한 법원의 결정으로 서비스 상용화 일정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행정법원 결정문을 검토한 후 즉시 항고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최종 결론이 도출되는 데에는 길게는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2G 서비스 종료 후 LTE 상용화를 예상하고 있었던 투자자들의 단기 투자심리는 악화될 수밖에 없을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날 서울행정법원은 KT 2G 서비스폐지를 승인한 방통위의 결정에 대해 가입자 900여명이 제기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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