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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시는 이춘희 인천도시개발공사 사장이 송영길 시장에게 제출한 사표를 수리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장은 지난 5일 송 시장에게 최근 발생한 인천 송도웰카운티5단지 분양 실패에 따른 책임을 지겠다며 사표를 제출했었다.
송 시장은 적임자가 없다며 만류했지만 이 사장의 의지가 강력해 결국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또 인천도시개발공사와 인천관광공사를 통합해 출범하는 인천도시공사 사장으로 내정된 상태였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8일부터 '인천도시공사'의 새 사장을 공모할 예정이며, 당분간 김진영 정무부시장이 인천도개공 사장 직무를 대행하기로 했다.
한편 이 사장은 충남 지역 일간지에 내년 4월 실시되는 세종시장 선거에 출마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장은 2006년 초대 세종시 건설청장으로 근무하며 세종시 건설을 추진한 인물로서, 그동안 민주당으로부터 세종시장 출마를 꾸준하게 권유받아 왔다.
이 사장은 다음 주 중 세종시로 거처를 옮기고 예비 후보로 등록해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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