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간 한국우수상품디자인 기업대표단
[아시아경제 노종섭 기자] "디자인과 성능은 맘에 들지만 문제는 가격입니다. 회사에 돌아가 계약을 적극 권유할 생각입니다."
6일 중국 베이징 시내에 위치한 쿤타이 로얄호텔에서 열린 '한국우수상품디자인 기업대표단 중국(베이징)경무상담회'를 찾은 아마존 중국지사 임산부 유아용품 담당 바이어 량리윈 씨는 "차별화된 제품을 찾기 위해 상담회를 찾았다"며 "상담결과는 상당히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용품 살균기와 욕조 브랜드 '래이퀸'을 내놓은 (주)정환을 찾아 상담을 벌였다.
이날 상담회에는 2011 AT&D 코리아를 통해 선정된 제품과 굿디자인 제품 9개가 참여해 120여명의 중국 바이어들과 상담했다. 바이어들이 몰리면서 국내 업체들이 현지 여러 업체중 유통 장악력 등을 감안해 중국 진출 파트너를 골라야 하는 상황이 빚어졌다. 행사를 개최한 한국디자인진흥원과 무역협회 집계 결과 이날 하루 동안만 49건, 123명의 상담이 이뤄졌다. 상담액 규모는 1722만달러에 달한다.
디자인진흥원이 해외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뤄짐에 따라 디자인 코리아의 위용을 갖춘 제품들의 해외수출상담회 개최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바이어들은 특히 펠리테크가 내놓은 '노스팀 쿠커(NO STEAM COOKER)'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요리시 스팀, 냄새, 연기를 제거한 혁신제품으로 제품개발단계부터 외부의 디자인업체가 참여했다. 실용성과 심미감을 모두 만족시킨 제품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제품은 CJ홈쇼핑이 상하이에서 운영중인 동방CJ 론칭을 준비중이다.
김종현 펠리테크 사장은 "제품에 대한 중국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아 잠재수요가 큰 것으로 판단된다"며 "상담업체들에 대한 검토작업을 거쳐 중국내 유통 장악력이 큰 업체와 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쉬움도 표출됐다. 베이징에서 의료기기 사업체를 운영하는 양설씨는 "한국제품에 대해 관심이 많아 찾았는데 제품수가 너무 적어 아쉽다"며 "앞으로는 많은 상품이 참여하는 상담회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 준비를 총괄한 우동국 디자인진흥원 기업지원실장은 "디자인 상품 관련 해외 상담회를 처음으로 가졌는데 좋은 결과가 나타났다"며 "중소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상담회를 정례화하는 등의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베이징(중국)=노종섭 기자 njs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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