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광주FC의 떠오르는 신예 이승기(23)가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승기는 6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1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신인선수상을 수상했다. 기자단 투표에서 115표 중 57표를 획득한 이승기는 포항 고무열(48표)과 경남 윤일록(10표)을 따돌리고 생애 한 번뿐인 영광을 차지했다.
올 시즌 27경기에서 8득점 2도움을 기록한 이승기는 28경기, 10득점 3도움을 기록한 고무열에 비해 기록상으로 열세였다. 그러나 신생팀 광주의 전력에 비한다면 놀라운 성과다. 2014 브라질월드컵 3차 예선을 앞두고는 국가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리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그는 수상소감에서 “신인왕을 받았지만 신인이라는 자세로 내년에도 더 열심히 하겠다”며 “기대를 안 해서 경쟁자들이 상을 타면 축하나 해줄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고무열에게 기록이 뒤지지만 팀 공헌도에서는 지고 싶지 않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신인선수상을 수상한 이승기는 트로피와 함께 5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스포츠투데이 정재훈 사진기자 r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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