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가 겨울철 화재예방과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해 노인복지시설 안전점검에 나섰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5일부터 16일까지 12일간 지역 내 경로당 56곳과 노인교실 5곳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에 앞서 종로구는 지난 11월16일부터 12월2일까지 노인복지관 1곳, 요양시설 10곳, 재가시설 6곳 등 23개소에 대한 1차 점검을 실시했다.
중점 점검 대상은 한파, 폭설 등 급격한 기상악화에 대비한 제설 대책과 시설물 안전 관리, 난방기구 작동, 배수관 동파 대비, 화재예방과 피난대책 수립 등이다.
이와 함께 겨울철 난방기기 사용 증가에 따른 화재 발생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시설 거주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전기 안전교육과 화기 취급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구는 이번 점검을 통해 경미한 사항은 현장 시정 조치하고 긴급을 요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자체예산, 예비비 등을 활용, 즉시 방안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또 육안상 심각한 균열 발생 등 시설물의 재해예방과 안전성 확보 등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정밀 안전 진단도 실시할 예정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사회복지시설은 사회적 약자들이 집단으로 생활하고 있어 사고가 발생할 경우 대형사고로 발전할 우려가 높다”며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해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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