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국전력(사장 김중겸)이 5일부터 내복을 입고 겨울을 난다.
한전은 이날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김중겸 사장 등 경영진과 본사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내복입기 퍼포먼스와 기념촬영, 내복 할인판매 행사를 열었다. 맵시있는 내복입기 방법 소개, 내복 착용 워킹, 내복 변천사 전시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모든 직원 내복입기 캠페인에 맞춰 자신도 내복을 입었음을 확인하는 인증샷을 찍었다. 한전은 앞으로 소외계층에 내복 내보기 봉사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한전은 내복을 입으면 체감온도가 3도 올라가기 때문에 전체 국민이 착용하면 전국적으로 연간 1조8000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줄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1210만t을 감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의 방침에 따라 한전은 8월에 이어 12월 전기요금을 평균 4.5%인상했다. 한해 전기요금이 두 차례 인상된 것은 30년만의 처음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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