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기능을 충실하게 수행할 기반 정립...미션 '더불어 행복한 부동산 문화를 만들어 갑니다'...비전 '바른가치 열린정보, 신뢰받는 부동산 전문기관'을 선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한국감정원(원장 권진봉)은 5일 삼성동 감정원 본점 대강당에서 정부 관계자와 학계 교수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의 창립을 위한 'New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이 날 행사에서 권진봉 원장은 '더불어 행복한 부동산 문화를 만들어 갑니다'라는 새로운 미션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비전 '바른가치 열린정보, 신뢰받는 부동산 전문기관'을 선포했다.
이번에 발표된 미션과 비전은 지난 8월부터 대내외 의견 수렴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수립된 것으로 전해졌다.
권 원장은 "최근 국토해양부가 추진하고 있는 감정평가시장 선진화에 맞춰 한국감정원에 부여된 공적기능을 충실하게 수행하기 위해 비전 등을 새로이 정립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더불어 행복한 부동산 문화'란 부동산과 관련된 모든 부문에서 계층간, 지역간, 세대간 구분 없이 모두가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부동산 문화를 의미한다"면서 "미션과 비전 달성을 위한 4대 전략목표로 '공적기능 강화', '미래사업 기반확충', '지속가능경영 실현'과 '글로벌 역량 향상'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감정원은 공공과 민간의 역할 분담과 재정립을 주요 골자로 하는 국토부의 감정평가시장 선진화 정책에 따라 지난 10월과 11월에 각각 감정평가 타당성 조사 업무, 표준지·표준주택 공시가격 총괄업무(2013.1.1자 공시가격분부터)와 감정평가정보체계 구축·운영업무(2012.1.1부터)를 정부로부터 위탁받았다.
지가변동률과 상업용빌딩 임대사례 조사업무도 내년부터는 한국감정원이 수행하게 되는데 기존에 해오던 전월세가격동향, 주택가격동향 조사업무와 실거래가격 검증업무 등과 연계 돼 각종 부동산 조사·통계 기능이 일원화되면서 부동산 정책지원기능이 강화될 전망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