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정세균 민주당 통합협상위원회 위원장은 4일 "이번 범야권 통합은 덧셈통합을 넘어, 통합의 시너지가 극대화되는 곱셈 통합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세균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통합협상위원회 1차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곱셈통합이 되기 위해서는, 단순하게 세력 간에 합치는 것만이 아니라 당의 혁신, 새로운 당의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려야 한다"면서 "이런 차원에서 민주당 통합협상위원회는 당헌당규위원회(위원장 우윤근)와 강령정책위원회(위원장 정범구) 두 개 분과 위원회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이루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야권 통합 방식과 지도부 경선룰을 둘러싼 민주당 내 이견이 해소되면서 '혁신과 통합' 등 외부 통합 세력과의 통합 협상을 진행하기 위해 꾸린 통합협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통합에 대해 반대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지만 우리가 기대하고 국민이 예상한대로 진척이 잘 되지 못했다"며 "일정에 맞춰 통합협상이 마무리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인영 통합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민주당 임시 예정일인 오는 11일은 출산예정일과 같은 날"이라며 "훌륭한 산부인과 의사,같은 분들이 협상위원으로 오셔서 정말 옥동자를 출산해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국민이라는 부모의 마음속에서 정말 옥동자를 탄생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통합협상위는 당헌당규분과에 우윤근 위원장과 천정배 강창일 문학진 염동연 박양수 백원우 윤호중 이강철 유승희 김동철 등 위원 10명을, 강령정책분과에 정범구 위원장과 박순성 이상호 전혜숙 조정식 선진규 손한민 전병헌 유종일 김용익 허대만 등 위원 10명을 각각 확정했다.
이 외에 당연직 통합협상위원으로 당 전략홍보본부장인 박선숙 의원과 김헌태 당 전략기획위원장이 임명됐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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