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하이마트 대주주들의 기습적인 지분 매각 발표에 개인투자자들은 '초대형 매물폭탄을 꼼수로 막다'고 하는 등 분개하는 모습이다. 1, 2대 주주가 짜고 치는 고스톱이란 비난도 쏟아져 나왔다.
하이마트 주가가 '갭 하락' 출발하면서 이같은 비난의 강도는 증권 게시판 등을 통해 강도를 더해 가고 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분석 포기를 한다는 뉴스에 이제 목표가도 없는 주식이 됐다며 비관론을 말하는 투자자도 나왔다.
기관과 외국인은 미리 알고 팔고 있다는 음모론부터 '결국 개미만 당하는 것'이라는 자괴까지 허탈한 심정을 나타내는 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대주주들과 회사측을 비난하는 여론이 다수지만 냉정하게 보면 나쁠 것이 없다는 희망섞인 글이 소수지만 개인투자자들의 적극 지지(?)를 받고 있다.
하이마트 인수후보로 GS나 롯데, 현대백화점 등 유진기업보다 재무구조가 월등히 좋은 기업들이 나설 경우, 하이마트에 오히려 호재란 분석 글이 일반 소액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나타내며 모 게시판 조회수 1위를 기록 중이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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