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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긴축완화…조선·철강·의류·화장품株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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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조로 코스피 우상향 가능성도 높아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전세계 주식시장이 급반등에 나선 가운데 중국 관련주로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중국이 긴축정책을 접겠다는 의지를 표명함에 따라 중국 관련주가 부상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덕분이다. 전문가들은 조선, 철강, 화학, 화장품, 의류업종 등에 방점을 찍고 있다.


1일 박진하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긴축 종료와 이에 따른 경기 반등 기대감이 업황 호전 이전에 관련 업종의 주가 반등을 이끌 것”이라며 “2008년 12월 중국이 지급준비율을 인하했을 때에도 중국 수출 비중이 큰 화학과 철강 업종은 반등에 성공한 바 있다”고 전했다. 실제 화학과 철강 업종의 업황은 좋지 못했지만 주가는 한발 앞서서 중국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해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지금 시점 역시 유럽 사태에 따른 경기 불안감이 이어지고 있어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가 관련 업황의 강한 반등으로 이어지리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하지만 최근 정유, 기계, 조선, 철강, 화학을 비롯한 소재와 산업재 섹터가 굉장히 부진했기 때문에 이들 업종의 반등 모멘텀이 되기에는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들 소재 산업재 업종은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타격이 컸다는 점에서 각국 중앙은행 공조의 수혜도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홍순표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그동안 많이 하락했던 철강, 기계, 은행 업종이 단기 유망 종목”이라며 “미국 경기가 나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IT쪽도 나쁘지 않다”고 조언했다.


중국의 긴축 기조가 완화되면서 중장기적으로 내수 소비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 내수 관련주 상승도 기대할 만하다. 곽중보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지준율 인하로 그동안 소외됐던 중국 경기 민감주가 관심을 받으면서 중국 시장에 진출해 있는 의류, 화장품, 음식료주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 역시 “12월 코스피 상단을 1920선으로 잡았으나 중국발 모멘텀이 작용하면서 이전 고점 수준(1950선)에 도전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며 “그동안 IT주가 시장을 끌어왔지만 IT는 여전히 주도주로서의 역할을 하면서 중국 소비 관련주가 가세하는 모양이 나올 전망”이라고 말했다. 화장품, 의류 등 중국 내수주가 상승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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