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신영증권은 1일 CJ CGV에 대해 연말 영화 성수기가 다가옴에 따라 실적증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한승호 애널리스트는 "영화진흥위윈회에 따르면 올해 10~11월 전국관객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6.6% 증가한 2254만명에 달한다"며 "3분기 개봉작인 '도가니'와 '의뢰인'이 롱런한 가운데 한국영화 '완득이'와 외국영화 '리얼스틸'이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성수기인 12월에는 이같은 흐름이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특히 '미션임파서블 4', '마이웨이' 등 기대작 개봉으로 4분기 전국영화관객은 지난해보다 17.5% 증가한 3567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극장관객수 증가에 따라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26.7% 증가한 1316억원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억원에서 13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외형증가에 비해 이익증가폭이 큰 이유에 대해서 한 애널리스트는 "영업비용 증가(15.4%)가 외형성장(26.7%)보다 낮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4분기는 그룹차원에서 'CJ원카드'를 출시해 광고선전비가 일시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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