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4D사업 CJ, 올해 4번째 증자

시계아이콘01분 03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4차원 영화사업 확대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CJ그룹이 4차원(4D) 영화사업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CJ 4D플렉스'에 자본을 투입하기 위해 올 들어 네 번째 유상증자에 나섰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CJ 4D플렉스는 액면가 500원에 보통주 1600만주를 발행하는 8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현재 CJ 4D플렉스 주주는 CJ CGV(지분율 92.72%), 이재현 CJ그룹 회장(5.39%), 시뮬라인(1.89%)으로 1주당 0.4605198주의 신주가 배정된다. CJ CGV는 배정된 1483만5235주를 모두 가져올 계획이다.

다른 주주들의 참여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 회장은 앞서 진행한 증자에서 연이어 주식을 추가취득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CJ 4D플렉스의 신주를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시뮬라인은 올해 유상증자에서 한번도 참여하지 않았다.


CJ 4D플렉스는 시뮬레이터 전문 제조업체 시뮬라인이 지난해 10월 물적분할해 설립한 비상장 업체다. CJ CGV는 두 달뒤 4D플렉스의 지분 93%를 인수해 CJ그룹 계열사로 편입했다. 4D효과를 전문적으로 구현하는 업체를 통해 CJ CGV가 운영하는 4D영화사업을 강화하려는 의도다.

이후 CJ 4D플렉스는 지난 5월과 6월, 8월에 연이어 총 13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했다. 특히 6월에는 이재현 CJ 회장이 제3자배정 유증을 통해 70만6775주를 직접 취득했다. 8월에도 이 회장은 116만4765주를 추가취득했다.


CJ 4D플렉스가 지난 23일 결의한 8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까지 계획대로 진행하면 자본금은 올해 초 45억원에서 253억원으로 증가한다. 최대주주인 CJ CGV 관계자는 “4D극장 사업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자금이 계속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CJ CGV는 서울 용산·영등포·상암·강변 등 전국 13곳에서 4D극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청담씨네시티도 새로 개관했다. 해외에서는 태국 방콕에서 현지업체와 합작으로 4D극장을 준비중이고 중국·남미에서도 사업을 구상중이다.


CJ 4D플렉스는 다만 설립 초기단계이고 투자 규모에 비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CJ CGV 관계자는 “올해 4D플렉스 관련 CJ CGV의 지분법 손실은 50억~60억원에 이를것”이라며 “다만 내년 하반기부터는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옥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극장시스템은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CJ그룹에서 4D효과를 개발하는 계열사에 연이어 투자하는 것은 미래사업에 대한 투자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