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SK증권은 30일 유나이티드제약의 2012년 실적이 일시적으로 부진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8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하태기 연구원은 "정부가 강력한 약가인하조치를 발표함에 따라 2012년에는 큰 폭의 실적부진이 염려된다"며 "단기적인 주가 상승포멘텀 역시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원가와 영업력에서 특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약가 인하 이후 2013년부터는 실적회복세가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유나이티드제약은 고혈압 등 성장성이 높은 약효군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제품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며 "특화된 영업력도 어느정도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원가측면에서도 유리한 점이 있다"고 말했다.
올해 영업실적은 예상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 연구원은 "올해 1 분기에 매출액이 14% 성장하고 2~3 분기에는 각각 7%내외의 성장률을 유지했고, 영업이익도 3분기까지 분기별 70억원대를 기록해 증가율과 수익성에서 타 제약사대비 좋은 실적으로 평가된다"며 "4분기실적은 전년동기대비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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