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30일 STX엔진에 대해 이라크 디젤발전플랜트 사업과 중속엔진 수요증가를 통해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박무현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STX중공업이 이라크로부터 디젤발전 플랜트 선수금을 받아냈다"며 "이에 따라 STX엔진의 디젤엔진 공급은 좀 더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관련된 STX엔진의 예상매출액은 2700억원에서 33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900MW 물량에 대한 STX엔진 매출액이 3300억원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4분기 반영될 매출 실적은 75%수준인 2500억원 수준으로 파악했다.
또한 중속엔진 분야의 경쟁력이 높은 STX엔진이 수주실적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STX엔진의 최근 중속엔진 수주실적은 드릴쉽 4척(삼성 1척, 대우 1척, MAN 수주 2척)이며 내년으로 갈수록 해양·특수선 수주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STX엔진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440억원, 영업이익 400억원을 달성했다. 이에대해 박 애널리스트는 "추정치에서 벗어나지 않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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