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대신증권은 30일 동국제강의 3분기 영업이익이 예상대로 부진했지만 4분기부터는 회복세로 돌아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목표가 3만5000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동국제강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64억원 적자를 나타냈다. 문정업 연구원은 “9월말 환율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외환부문 손실 폭이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후판과 철근 판매량이 예상보다 저조했다.
하지만 4분기 실적은 3분기보다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0% 증가한 2조1951억원, 영업이익은 431억원의 흑자를 시현할 전망이다.
문 연구원은 “후판 판매량이 전분기대비 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9월 중 공급중단 됐던 철근의 판매가 10월부터 급격히 감소해 50만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후판의 지속적인 할인 판매로 3분기 대비 후판부문 스프레드(후판가격-슬라브가격)는 톤당 5만원 내외 하락이 예상되지만 봉형강류부문 스프레드는 톤당 1만원을 내외로 상승할 전망이기 때문이죠.
더불어 별도기준 4분기 영업이익은 200억원대를 시현할 전망이다. 또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유니온스틸 및 운송 계열사의 지속적인 흑자로 43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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