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리랑카 근로자에 해외송금 등 금융서비스 지원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하나은행은 29일 스리랑카 국영은행인 NSB(National Savings Bank of Sri Lanka)와 포괄적 업무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측은 상호마케팅 등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해 나가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제휴를 통해 국내 거주하고 있는 2만5000여명의 스리랑카 근로자에게 해외송금 서비스·급여통장·체크카드 등 외국인 전용 복합금융 서비스인 '하나 페이이지(Pay-Easy)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지난 2008년부터 국내 거주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페이이지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기존 몽골·베트남·중국에 이어 스리랑카로 서비스를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이날 제휴식에는 김정태 하나은행장과 파라딥 카리와샴(Pradeep Kariyawasam) NSB 회장, 티샤 위재라트너 (Tissa Wijeratne) 스리랑카 대사 등이 참석했다.
NSB은행은 지난해 말 총자산 4조300억원에 186개 점포를 보유한 스리랑카 3위 은행이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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