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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무섭 리츠칼튼 사장, "중저가 브랜드 호텔 세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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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중국 최대 여행사를 통해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의료관광사업에 중점을 두는 한편 부대사업으로 중저가 비즈니스호텔을 설립할 예정입니다."


맹무섭 리츠칼튼서울 대표는 28일 리츠칼튼서울 중식당 취홍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를 통해 "향후 중국 3대 국영여행사 중 하나인 '중국여행사(CTS)'와 손잡고 의료 관광 사업을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며 "최고급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호텔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츠칼튼서울은 최근 1995년 호텔을 오픈한 이후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단행했다. 이번 리노베이션의 특징은 중식당을 전면 개조하고 클리닉센터를 유치ㆍ입점시켜 의료관광사업에 중점을 두는 등 최근 증가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을 겨냥해 개조했다는 점이다.


그동안 리츠칼튼서울이 다른 특1급호텔에 비해 호텔 인지도와 명성이 다소 취약했던 것이 사실이다. 전용신 전무는 "실은 2006년까지 적자를 면치 못했다"며 "맹 대표가 호텔에 합류한 2007년 이후부터 흑자를 내기 시작했다. 그간 럭셔리 호텔로서의 명성이 낮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앞으로 더욱 신경 써 한층 더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리츠칼튼서울은 최근 중식당 '취홍'을 새단장했다. 뿐만 아니라 프리벤트 에이징 클리닉인 '포썸 프레스티지'를 입점시켰다. 포썸 프레스티지는 에스테틱ㆍ피부과ㆍ건강검진ㆍ스파 등 안티에이징을 기반으로 한 종합 클리닉 센터다. 2009년부터 진행됐던 리츠칼튼 서울의 최고급화를 위한 마스터플랜 중 하나로 최근 중국인 관광객을 타깃으로 의료 관광 사업과 호텔업을 연계해 수익 창출을 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맹 대표는 "서울시에 따르면 앞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1053만명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총 5만1000실을 확보해야 우리나라가 추구하는 관광 한국을 이룰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며 "그러나 국내 관광호텔 객실 수는 2만4000실에 불과해 추가적으로 2만7000실을 더 지어야한다. 최근 적극적으로 호텔 건립을 추진하는 것도 이러한 배경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리츠칼튼호텔은 4950㎡(약 1500평)에 달하는 역삼동 리츠칼튼호텔 주차장 부지를 개발해 중저가 브랜드 호텔을 설립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서울시와 추진 중에 있다.


맹 대표는 "자금 사정 등을 감안해 새로운 부지에 리츠칼튼 체인 호텔을 오픈하기까지는 5년가량이 걸릴 것"이라며 "가장 손쉽게 지을 수 있는 곳이 바로 호텔 뒤에 있는 주차장 부지를 활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확보된 부지이기 때문에 바로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 그러나 서울시가 이 부지에 대한 용적률을 확대해줄 것인가가 최대 관건이다. 현재 주거지역으로 묶여서 호텔 측이 용적률 확대를 요청하고 있는 상태다. 만일 개발이 가능하다면 리츠칼튼호텔 측은 추가 부지 매입을 통해 한 블록 전체를 중저가 호텔로 꾸릴 계획이다.


한편 리츠칼튼호텔은 세컨드브랜드처럼 '바이 리츠칼튼호텔'식의 새로운 중저가 브랜드 체인 창명을 앞두고 있다.


맹 대표는 "앞으로도 리츠칼튼호텔은 5스타가 아니라 관광객들이 부담없이 머무를 수 있는 호텔을 추가 건립할 것"이라며 "현재 새로운 중저가 브랜드 창명과 등록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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