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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가 호텔 3~4곳 더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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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포드호텔, 실용적 비즈니스호텔로 승부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중저가 호텔 3~4곳 더 짓는다" ▲이종헌 스탠포드호텔서울 총지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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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가격의 중저가 호텔 체인을 지향하고 있어 조만간 서울ㆍ경기 등 수도권에도 스탠포드호텔서울과 같은 비즈니스호텔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최근 상암 DMC 내 스탠포드호텔에서 만난 이종헌(45) 스탠포드호텔서울 총지배인은 향후 천안ㆍ수원ㆍ안산 등 수도권 지역에 중저가 호텔 3~4곳을 추가로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탠포드호텔서울은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 위치한 첫 특급호텔로 지난달 28일 개관했다. 1986년 뉴욕 맨하탄 32번가에 개관한 스탠포드호텔은 현재 파나마, 칠레, 사이판에 4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 내 개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탠포드호텔서울은 총 12층, 객실 239개 규모로 연회장과 피트니스 클럽ㆍ레스토랑ㆍ그릴&바ㆍ수영장 등을 갖추고 있다. 개관한 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았지만 평균 객실 투숙률이 90%에 이른다. 11월 둘째 주 기준 97~98%에 육박했으며 이 중 개별여행객(FIT) 비중도 32%에 달해 신생 호텔임을 감안하면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나타내고 있다.

이 총지배인은 "특1급 수준의 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고객 수용 범위를 넓히기 위해 특2급 호텔로 신청했다"며 "고급스럽고 화려한 것을 강조하기보다 호텔의 거품을 빼고 실용성을 중시했다"고 말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실속을 챙기고 있는 프랑스의 이비스(Ibis)호텔, 미국의 베스트웨스턴(Best Western)호텔, 일본의 도요코인(Toyoko―Inn) 등과 같이 중저가 호텔로 나아가겠다는 설명이다.


그는 "최근 트렌드를 살펴보면 중저가 호텔들이 부상하고 있다"며 "일본의 경우 2~3만엔짜리 호텔들이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호텔 들어서면 문 열어주고 가방 들어주는 도어맨도 없고, 아침에 객실로 식사를 갖다주는 조식 서비스도 없어요. 하지만 이런 불편함을 감수하겠다는 고객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거든요. 한국은 1988년 올림픽ㆍ2002년 월드컵 등 굵직한 행사를 앞두고 호텔들이 생기다보니 대외적인 이미지를 강조할 수 있는 특1급 호텔 중심으로 호텔업이 발전한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향후에는 최상위 고객들보다는 비즈니스 고객에 집중해 가격대비 최대 효율성을 살린 비즈니스 호텔들이 급부상하게 될 겁니다"


스탠포드호텔서울의 또다른 특징은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멤버들이 대거 투입됐다는 점이다. 이 총지배인도 반얀트리 호텔 출신이다.


이 총지배인은 "반얀트리에서 스탠포드호텔로 온 인원이 총 7명가량 된다"며 "0.1% 고객들에게 제공했던 반얀트리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다른 특2급 호텔과는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첫 단계로 스탠포드호텔은 내년 상반기부터 업계 최초로 '모바일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를 실시할 예정이다. 모바일CRM은 고객 1:1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것으로 고객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함으로써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스탠포드호텔은 향후 10년 내 아시아와 미주권에 35개의 체인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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