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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지방아파트! 청약 이어 계약도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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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지방 아파트 단지들이 실제 계약에서도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반기 청약시장의 핵심으로 꼽혔던 충청권의 세종시와 도안신도시의 계약률이 두드러진다.


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이 지난 23일부터 3일간 충남 연기군 세종시에 공급한 아파트의 계약을 받은 결과 총 1137가구 중 1112가구가 계약해 97.8%의 계약률을 기록했다. 초기 계약률은 청약 당첨자가 지정된 기간에 계약금을 납부하고 정식으로 계약을 체결하는 비율로 보통 대단지의 경우 60%가 넘으면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파트별로 보면 '더샵 센트럴시티'는 626가구 중 612가구가 계약했고 '더샵 레이크파크'는 511가구 중 500가구가 계약했다. 일부 잔여 물량은 예비 당첨자와 계약한다.

이에 앞서 대우건설이 분양한 '세종시 푸르지오'도 지정계약기간 93%의 평균 계약률을 보였다. 특히 전용면적 74㎡인 중소형과 대형 101㎡ 아파트의 계약률이 93.5%로 똑같이 나왔다. 이 회사는 29일까지 진행될 예비당첨자 계약기간 100% 분양을 마칠 것으로 보고 있다.


극동건설도 지난 16~18일 계약을 진행한 '세종시 웅진스타클래스'의 지정계약 기간 총 732가구 중 688가구(94%)의 계약을 마쳤다.

청약열풍에 이어 계약열풍이 세종시에 부는 이유는 내년 말부터 국무총리실을 비롯한 중앙행정기관의 이전이 본격화되는 덕분이다. 2014년까지 세종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종사자는 1만452명이다. 여기에 16개 국책연구기관 종사자 3353명, 계약직 5000여명을 합하면 2014년 말 세종시의 상주인구는 2만여명이 넘게 된다.


세종시 인근 대전 노은지구 도안신도신의 분위기도 좋다. 도안신도시 내에서 제일 마지막으로 분양한 '도안 2차 호반베르디움'의 현재 계약률은 78%대다. 도안 2차 호반베르디움은 도안신도시 내 마지막 분양이란 단점에도 선전했다는 평가다. 호반건설이 이에 앞서 분양한 '도안 1차 호반베르디움'은 100%로 계약이 끝났다. 대전 서구와 유성구 일대에 조성 중인 도안신도시는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주거환경이 쾌적해 관심을 받는 지역이다. 현재 1단계 사업을 완료한 상태로 지난해 8월부터 입주를 시작해 올 연말까지 1만6900여 가구가 입주한다. 유성도심과 가깝고 교통망을 잘 갖췄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지난달 초 평균 3.45대 1의 청약 경쟁률로 전 평형에서 1순위 마감된 '서산 예천 푸르지오' 역시 76%의 초기 계약률을 나타냈다. 지정 계약일 후 1개월 정도 지난 현재 계약률은 97%에 이른다.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는 서산 지역에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중소형 단지를 공급한 것이 계약 의지를 높인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지난 16~18일 3일간 지정계약을 진행한 대우건설의 '울산 블루마시티 푸르지오'는 86%의 초기계약률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이달초 청약접수에서 최고 8.9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던 곳이다. 전 세대가 85㎡이하 중소형만으로만 구성됐고 3.3㎡당 평균 650만원대의 분양가로 이전에 울산에서 분양한 아파트 단지들의 700만원대 분양가보다 저렴하게 공급된 게 계약률을 끌어올린 배경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은 수도권과는 달리 인기 지역 지방 아파트는 계약까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실수요자를 노린 중소형단지와 착한 분양가, 공급부족 등이 맞물린 결과"라고 진단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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