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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일 이대 교수 한경연 새 원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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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일 이대 교수 한경연 새 원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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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유관 연구기관 한국경제연구원의 새 원장에 최병일 이화여대 교수(사진)를 선임했다.


28일 전경련 사무국은 이날 점심께 허창수 전경련 회장에게 최종 재가를 받아 최 교수의 한경련 신임 원장 선임을 확정지었다. 한경연은 조만간 새 원장 선임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지난 몇개월간 한경연 새 원장 후보로 여러 인물들을 검토한 끝에 최 교수를 최종 낙점했다"며 "최 교수가 12월5일부터 출근할 수 있다고 해 그때부터 원장 업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경연은 지난 4월 김영용 당시 원장이 예산과 인력 감축 등 구조조정을 하라는 전경련의 요구에 반발해 사퇴한 이후 7개월 넘게 원장이 공석이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총회를 열어 전년보다 20억원 가량 줄어든 83억원으로 책정된 예산안 등을 확정하는 한편 한경연 대표이사에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을 선임했다.


전경련측은 "새 원장 취임으로 한경연 대표이사는 정병철 부회장과 최병일 교수가 공동으로 맡게 될 것"이라며 "정 부회장은 큰 틀에서 한경연의 방향을 설정하는 반면 실질적인 조직 운영은 새 원장이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는 신임 원장이 전경련의 싱크댕크 역할 강화에 매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병일 교수는 예일대 경제학박사 출신으로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을 거쳐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정일 기자 ja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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