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딱딱한 경제이론을 생활 속 사례로 쉽게 이해하고 영어 발표력도 높이는 전국경제인연합회 영어 경제스피치 대회가 26일 성황리에 열렸다.
전경련이 이날 개최한 제2회 영어 경제스피치 대회에 전국 영어 경제 동아리 '유스이코데미아' 회원 60명이 참가했다.
'유스이코데미아‘는 경제를 전공하는 대학생들이 고등학생들에게 영어로 경제를 가르치는 동아리다.
이번 대회에서는 ‘인플레이션이 고등학생 생활에 미치는 영향(매점 이용 등)’, ‘고교생의 친구, 학용품(고가펜vs.저가펜)’, ‘빼빼로 데이’ ‘복권의 경제학’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주제에 대한 열띤 영어발표가 있었다.
‘인플레이션이 고등학생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표한 장윤정 학생(구현고)은 "교과서의 딱딱한 경제이론을 학생들의 용돈 소비행태에 적용해 공부해보니, 쉽게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어실력도 키울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경련은 유스이코데미아를 통해 중고등 학생들이 경제와 기업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대학생들이 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진학 경험담과 시장경제를 설명해주는 '영 메신저'가 교육 현장에서 큰 환영을 받고 있다. 또한 대학생 경제동아리와 중고교 경제동아리를 연계시켜 주는 '하이-유(Hi-U) 동행'도 추진 중이다.
이정일 기자 ja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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