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中企, 지역특화로 뚫는다] <하> 윤응창 중진공 기술이사

시계아이콘01분 2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지역기업 해외진출 자원
중국서 108만달러 수출계약


[中企, 지역특화로 뚫는다] <하> 윤응창 중진공 기술이사
AD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지난달 말 중국에 지역특화선도지원기업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는데 큰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습니다. 선도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셈입니다."


2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만난 윤응창 기술이사(사진)는 지역특화선도지원사업이 낙후지역 중소기업들의 경쟁력을 키우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일자리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게 윤 이사의 설명이다.

지식경제부와 중진공이 2005년부터 추진한 지역특화선도지원사업은 지난해까지 294개 기업들에게 기술개발과 컨설팅 및 마케팅 등의 혜택을 제공했다. 지원기업에 대한 효과는 평균 매출상승률 22%, 12.8%의 고용증가를 보였다. 올해는 60개 업체를 선정해 사업화 단계별로 37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특히 지원사업을 시작한 후 올해 처음으로 파견한 해외 시장개척단은 일주일 만에 108만불의 수출계약을 올렸다.


"기술개발과 컨설팅 등의 지원에만 그치는 게 아니라 판로개척까지 연계해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해외 시장개척단도 그 일환이죠. 개척단에 참가한 총 12개 기업 중 5개 업체가 현지에서 108만불의 계약을 이끌어냈고 본격적인 1차 납품 추진액만 59만 7000만불에 달하는 큰 성과입니다."


윤 이사는 중소기업들이 공들여 만든 기술과 제품들이 시장에서 그 가치를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 판로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역특화선도지원사업과 연계해 올 들어 처음으로 바이어 초청 구매상담회를 3회 개최했고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에 57개 업체를 입점시켰다. 특히 올 6월에는 서울 목동 소재 행복한세상백화점 내에 지역특화관도 개설했다.


윤 이사는 지역특화선도기업지원사업의 장점으로 중진공의 '맞춤형 건강진단'을 꼽았다. 이는 중진공의 전문 인력들로 구성된 기업진단 전문가가 지역 중소기업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처방전까지 제시하는 원스톱 서비스다. 기업의 규모와 업종 등 다양한 유형에 맞게 13개 진단모형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정확도를 높인 프로그램으로 업체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해결해준다. 사업계획서 작성까지 지도한다.


"낙후지역의 중소기업들은 대부분 영세한 업체들입니다. 질 높은 제품을 만들어도 인지도가 낮기 때문에 판로를 개척하는 게 힘들죠. 이들 업체가 가내수공업 수준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강소기업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우리의 일입니다."


내년에는 전국 2개 지역에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운영하는 전시판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330.5㎡ 규모의 매장으로 지역특화선도지원기업들의 다양한 제품들을 전시할 계획이다. 판로 개척과 매출 증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윤 이사의 설명이다.


올해 지역특화선도사업에 참여해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들에 대한 혜택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기술(제품)개발을 신청해 지원을 받은 업체들이 내년에도 2차로 상품화ㆍ홍보 부분 지원에 신청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지역특화선도사업은 기업진단과 경영전략컨설팅, 기술제품 개발, 상품화 및 홍보, 기타 사업화 지원 등 단계별로 지원된다. 그동안은 한 번 지원을 받았던 업체의 경우 대상에서 제외해 재신청을 하지 못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