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대우증권은 28일 휴맥스에 대해 런던 올림픽 효과로 2012년 상반기까지 실적 모멘텀이 큰 상태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14.3%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박원재 애널리스트는 "4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다. 2012년 런던 올림픽 효과로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 모멘텀이 큰 상태"라며 "이밖에 미국 케이블 시장 진입 가능성, 셋톱박스(STB) 산업 구조조정의 수혜 등이 기대된다"라고 판단했다.
3분기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으나 3분기 말부터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휴맥스의 3분기 IFRS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2448억원, 영업이익 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 48.5% 감소했다. 영업이익률도 3%P 하락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실적 감소의 원인은 유럽 경기불황 및 일본 대지진의 영향 때문"이라며 "일본과 유럽은 휴맥스의 가장 수익성은 좋은 지역으로 두 지역의 매출액 하락은 수익성 외형 감소와 함께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3분기말부터 개선되고 있어 4분기 실적은 긍정적으로 기대해도 될 것이란 전망이다. 4분기 매출액은 3004억원, 영업이익 161억원으로 예상된다.
2012년 미국 케이블 시장으로부터 매출액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돼 2012년 3분기 이후 모멘텀이 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테크니컬러 등 해외 STB업체들과 국내 경쟁 STB업체 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일부 업체들이 사업을 포기하고 있다. 이는 기술력과 현금 창출 능력을 보유한 휴맥스에게는 기회가 될 것이란 판단이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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