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현대중공업이 중고 가전제품을 팔아 청소년 장학금으로 내놨다.
현대중공업은 25일 울산 본사에서 송강호 전무(총무부문 총괄중역), 성명화 현중어머니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중어머니회에 장학금 1025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장학금은 현대중공업이 운영하는 기숙사와 외국인 사택에 비치된 TV,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 중 160여대를 재활용 업체에 판매해 마련한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기숙사와 외국인 사택의 거주 환경을 개선하고, 유지ㆍ보수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일부 가전제품을 새것으로 교체했다.
장학금을 기탁받은 현중어머니회는 현대중공업 임직원 부인으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이 장학금과 일일호프, 바자 등을 통해 모은 자체 행사 수익금을 합쳐 지역의 불우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성명화 현중어머니회장은 "35년째 청소년을 위한 장학사업을 펴고 있다"며 "현대중공업의 지속적인 지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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