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현대중공업 임직원이 올해로 18년째 사랑의 기증품 판매전을 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15일부터 사흘간 울산 본사 체육관에서 임직원이 기부한 각종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사랑의 기증품 판매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수익금은 김장 행사 비용 및 청소년 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올해로 18년째를 맞이한 판매전에는 민계식 현대중공업 회장, 이재성 사장, 현대미포조선 최원길 사장을 비롯해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학원 임직원이 기증한 의류, 서적, 전자제품, 가구, 아동용품 등 총 3만여점의 물품이 판매된다.
또한 유자청, 김, 멸치, 미역 등 신선한 특산물과 의류, 액세서리 등 현대백화점의 생활용품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팔린다.
행사장 입구에는 현대주부대학 회원들이 떡볶이, 어묵, 오징어 등 각종 먹거리 코너를 마련했다. 현대중공업에 파견 근무 중인 외국인 감독관과 가족들도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성명화 현중어머니회 회장은 "기증품 판매전에 양질의 기증품이 많이 팔려 올해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많은 김치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