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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저축銀 인수 부담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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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인수금액내년 예상 이익의 5.3~5.9% 수준 그쳐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저축은행 인수가 금융지주사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대형 금융지주의 저축은행 인수 부담은 내년도 예상 연간 이익의 5.3~5.9% 수준에 불과했다. 삼성증권은 예금보험공사에서 밝힌 자료를 기준으로 계약이전 후 예상자산 규모를 추정해 인수 부담을 따졌다. 예상 인수 금액은 5000만원 이하 예금 자산의 10%로 가정했다.

이에 따라 최근 저축은행 인수협상 대상자로 결정된 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 BS금융지주의 예상인수금액은 각각 1573억, 1387억, 706억원으로 내년도 예상 연간이익의 5.3%, 5.9%, 16.4% 수준이다.


김재우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저축은행 매각이 자산부채 이전(P&A) 방식으로 이뤄지는 만큼 인수 측의 부실전이 여지가 적다"면서도 "시장 진출에 따른 효과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돼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도 프라임·파랑새 저축은행 패키지를 인수하게 된 BS금융지주에 대해 "초기 저축은행 관련 손실은 불가피하지만 이는 대출자산의 부실화보다는 역마진에 의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영구적인 요인은 아니므로 향후 정상화시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효과와 더불어 은행보다 더 높은 수익성을 향유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BS금융지주가 인수할 프라임·파랑새 저축은행의 총자산은 약 1조7000억원으로, 무수익여신(NPL) 기준 총여신은 약 1조3000억원(대출채권은 1.1조원) 수준이다. 부실여신을 제외한 실제 인수 여신 규모는 3000억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BS금융의 총자산 36조7000억원의 약 0.8% 수준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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